드라마 '이산'으로 보는 인물배역의 중요성
세상살이 Zoom In/방송 | 연예 :
2008/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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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산은 조선시대 가장 번성했다는 영조와 그 아들 정조의 일대기를 다루는 드라마이다. 주로 정조가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다양한 일들과 인물들의 갈등을 바탕으로 왕위에 오르기 전후를 풀어가가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역사적 사극 드라마이다.
영화도 역사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다루는 것들은 많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 혹은 연극 등 다채로운 매개체를 이용해서 우리들의 역사를 비추곤 한다. 이러한 이야기의 구성상에는 역사속에서도 있어왔듯이 항상 악역이 등장한다. 혹은 인생사나 역사속에 있어서 권력과 탐욕에 놀아나는 야망속에서의 흉흉한 세속의 찌든 모습과 일탈을 떠안은 역이 항상 등장하곤 한다.
사극 드라마 이산에서도 악역은 존재한다. 대락적으로 서로 손을 잡아왔고 일을 도모했던 정조의할머니인 정순왕후와 정조의 고모로 나오는 화완옹주, 그리고 화완옹주의 양자이자 왕위를 놓고서 잠시 경쟁을 했던 정조의 경쟁자 정후겸 등이 있다.
이들은 누가 보더라도 역사속에서 선의 축이 있다면 악의 축으로 해석되어 질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 이산을 보면서 우리는 홍국영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역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아무런 역사적 근거가 없다면 단순히 정조를 왕위에 올려놓은 일대 공신으로 후반부 잠시 탐욕과 권력의 욕망에 놀아나는, 잠시 방황하는 모습정도로만 드라마상에서 보여진다.
만약에 이 드라마가 인간 홍국영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는 드라마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자신의 권력과 야망을 쟁취하기 위해서 벽파와 서로 적을 두면서 싸워가며 그 세력 줄다리기 틈에서 정조를 택하기 가지의 심리적 선택과 갈등, 정조가 왕위에 올라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탐욕을 일삼는 행위들을 더욱 세세하게 조명하게 된다면 당연히 홍국영은 악역이 맞당하다. 아니 원빈사건, 앞으로의 완풍군사건과 왕비독살사건으로 4년만에 권좌에서 쫒겨나는 그는 악역이 맞당하다.
역사속에서의 홍국영을 잠시 살펴보자.
홍국영은 사도세자를 죽이는 역파인 벽파를 막고 정조를 왕위에 올려놓는데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역사속에서 그는 조선후기 문신 및 세도정치가로 기록되어져 있다. 또한 그는 1748 년부터 1781년까지 33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도승지에 오른이후 갖가지 위에서 언급했던 정후겸 못지않은 횡포와 전횡으로 세도정치의 극치를 달린다.
누이를 빈으로 책봉해서 세도정권을 강화하고 1년만에 병사한 원빈에 대해 양자로 은언군을 들여 완풍군으로 하여 상계군으로 개봉하고 세자로 삼으려 애를 쓰다가 서로 맘에 맞지 않는다고, 당시 가장 큰 대역죄인 역모죄를 뒤집어 씌워 유폐시키는데도 일역을 하게 된다.
또한, 홍국영은 중전이 원빈을 살해한것으로 믿고서 음식에 독약을 넣어 독살시키려다가 발각되어 재산을 몰수당하고 쫒겨나 다음해 강릉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 모든일이 불과 몇년동안의 일들이다. 전생에 걸쳐서 있었던 일들이 아니다. 그의나이 죽을때 33살의 나이이다.
배우 한상진이 홍국영 역으로 적당했나
사람은 그 근성이 쉽사리 바뀌지 못한다. 또한 쉽게 변모하지도 않는다. 33살을 살다간 홍국영이 벌린일이 이정도라면 그의 품성이 높은 고관과 권력을 휘어잡은 후에 변모한 것이 아니라 원래의 속내는 이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음이 당연하다. 현재 드라마 후반부에 그의 악역적 요소들이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홍국영 역을 맡고 있는 한상진은 그 이미지가 귀엽거나 선한 이미지이고 악역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 또한 떨어진다. 그리고 좀더 사실적으로 극적인 흥미이든 표현을 위해서는 악역적인 이미지를 썼어야 옳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아니면 홍국영의 역할을 맡고있는 배우 한상진이 조금더 악역적으로 확실한 연기를 해주는 것이 옳다고 하겠다. 아마도 그러한 연기가 가능했고 사실적인 묘사가 되었다면 극적으로 흥미는 배가 될 뿐더러, 현실과도 아주 맞아떨어진다. 더더구나 지금 이 포스팅은 쓸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인물배역의 중요성
영화나 드라마상의 악역은 항상 존재하는 법. 그 인물 배역을 결정함에 어디까지나 감독과 작가의 역량과 결정권이겠지만, 악역은 그 풍기는 이미지가 선하고 착한 배우를 썼더라도 그 배우가 악역을 잘 소화해 낸다면 두배 멋진 칭찬과 관심을 받기 마련이며 연말 각종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또한, 역사적인 악역이나, 폭력배, 나쁜 사람들을 인기를 위해서 잘나가는 얼굴 이쁘거나 혹은 선해보이는 배우들을 쓴다면 그것은 자칫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나쁜것들이 미화될 가능성이 있다. 주인공은 주인공다워야 되며, 조연은 조연에 충실할 때 비로소 작품이 나오는 법이고, 조연들도 각각의 조미료와 같이 그 외모나 연기력에서 절대적으로 충족 시켜주었을 때 자리를 지킬 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악역이라도 그 내용의 전개상, 그리고 배우의 연기력과 이미지상 절대 그 인물이 악역으로 그려지지 않는 환상을 낳게 하기도 한다. 자칫 악역의 문제를 띄어넘어 조직폭력배의 환상적인 인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나쁜것들이 다소 멋스러움의 잔상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 하기도 한다.
드라마 이산도 현 시점 홍국영은 절대적으로 악역이다. 하지만, 절대 악역처럼 느껴지지 않으며, 잠시 일탈을 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즉, 홍국영이란 현시점의 상황을 완벽하게 악역으로 소화를 못해낸 배우의 몫이 크거나 그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 악역을 덮어버리는 경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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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극드라마, 조선으로의 귀화와 달라진 초점인물들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4/07 18:21 삭제우리이 역사속의 인물들을 다루고 역사를 재미있게 극적인 흥미를 더하여 인기배우들과 함게 어우러진 사극 드라마는 안방극장의 시청자 팬들에게 참으로 익숙한 레파토리이다. 주로 다루어지는 시대별로 다양한 소재와 전쟁 혹은 심리적 갈등과 주인공의 일대기들을 화려하거나 소담하게 드라마에서 담아내기도 하며, 마치 고정팬이라도 확보하고 있는 듯 인기있는 사극도 토해내기도 한다. 고조선부터 최근 시대까지 총 망라하며 역사속의 인물들을 재미로 풀어내는 사극. 인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