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순창을 거쳐 부모님집에 와서 쉬다가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 와이프와 아이를 비행기로 올려보내고 혼자 찾은 순천만 갈대밭...
결혼한 이후 항상 내 곁에는 와이프가 있었고, 현빈이가 태어난 뒤로는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면 현빈이와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갑자기 문득 나 혼자 남겨졌다. 물론 부모님 집이라 부모님도 계시긴 했지만, 와이프나 아이가 주는 가족의 의미와는 또 다르기에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내가 순천만을 찾아간 날, 날은 맑지 않았고 흐릿했다. 하지만 곳곳에 넘쳐나는 푸르른 기운들이 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파릇파릇한 잎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가을에 찾으면 또다른 갈대밭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
[굽이져 강물이 흐르듯 놓여진 갈색다리가 운치 있다]
때에 따라 세상에서 벗어나고 사람들을 떠나 이런 호젓함을 홀로 느껴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그리고 순천만 갈대밭이 그런 느낌을 가지기에 딱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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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순천만의 아쉬운 S라인
Tracked from www.kimdahee.com [2008/07/01 20:17] 삭제이번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날씨란게 사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어요. 둘째날 메타세콰이어와 죽녹원에서의 폭우야 말할 것도 없고 첫째날 저녁 순천만에서도 날씨는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진 책에서는 꼭 날씨가 좋아야만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간 흐린 날씨는 인물 사진을 더 잘 나오게 하는 법이고 비오는 날에는 비를 주제 삼아 더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라고 나오지만 (물론 다 맞는 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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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좋은 곳에 가보시다니 부럽습니다. 사진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지네요. ^^
감사합니다, 저도 그 날은 평온하고 느낌이 좋았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
저 또한 트랙백 보냅니다~ 초록 갈대가 마음 참 시원하게 해주더라고요.
용산전망대까지는 안 올라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