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홈스테이..
Posted 2008/04/13 19:26
영국 공항에 도착하자 말자, Pick-up하는 사람들과 만나 홈스테이에 도착해서 까지, 얼마나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하던지..
우리 일행의 경우 홈스테이가 각양각색이였는데, 한국인 답게 인터넷의 유무(무선 인터넷이 되는데가 있고 안되는데가 있습니다.), 식사의 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았으며, 방이 작다거나 홈스테이가 무관심하다거나는 크게 꼽지 않았습니다. 홈스테이와 관계가 안좋아지면 ISIS에 이야기 하여 바꿀 수 있으나, 처음부터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내가 배정된 곳은 Catford에 위치한 곳으로서 교통편도 편리하고(학원까지 버스 1번, Bus Garage 및 상가가 바로 집앞에 있다.), 방도 크고, 인터넷도 되며, 저녁도 맛잇고 다양하게 주며, 기타 잔소리가 없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홈스테이는 단체생활과 같이 서로에 대해 존중해주고, 어떤것을 할 때도 피해가 안되도록 조심해야 홈스테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와 싸우면 손해보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유의해야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인 것을 적었기 때문에 꼭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 깔끔하게 지내기. 자신의 방안이라도 정리는 하고, 식사도 이리저리 튀지 않게 깔끔하게 먹고, 화장실, 욕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에서 냄새풍기거나 방귀 뀌고 그러면 안되겠죠^^
- 화장실, 욕실, 식사시간 등 다같이 쓰는 물건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꼭 어떻게 할지 정하도록 합시다. 보통 샤워나 식사 시간에 대해서 물어보면, 홈스테이가 사람이 몰리니 어떻게 하자는 등 이야기할 것입니다...
- 처음에 가장 당황한 것은 화장실이나 욕실 욕조 주변에 카펫이 깔려있다는 점이였습니다. 한국의 경우 물이 이리저리 튀어도 상관없었지만, 여기서 카펫에 물을 뿌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화장실에서도 카펫에 오줌 튀길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여기에 대해서도 대화를 해보니, 욕실과 화장실에는 라지에이터가 있고 큰 타올과 작은 타올이 걸려있었는데, 큰타올을 카펫위로 덮어 카펫이 젓는 것을 막고, 작은 타올은 샤워나 세면이 끝나고 물이 튄 부분을 닦고, 젖으면 짜서 라지에이터에 걸면 되는 것이랍니다.. 상당히 불편했지만 다들 그렇게 하기에 열심히 따랏습니다..
- 화장실의 경우, 자신이 일을 보고 나서 좌변기 옆에 청소도구를 이용해 좌변기에 남은 자국(?)을 제거해주어야 했었습니다. 또한 소변의 경우 잘 안보이더라도 주변에 튀기마련인데 이것도 화장지 한장을 뜯어 닦아 주어야했습니다. 군대보다 더 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열심히 따라주니 홈스테이가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아침에 사람이 몰리기 마련인데 이럴 경우 화장실에 오래있으면 곤란하구요.. (얘네들은 화장실 급하다고 입구 앞에서 기다리지 않고, 방에서 기다리더군요.. 화장실에서 나오면 방에서 나와 화장실로 향합니다..)
- 샤워 시간은 아침에는 샤워를 하면 곤란합니다. 저희 일행 중 누가 머리 감고 이빨닦고 세면하고 한다고 샤워실에서 시간을 주구장창쓰다가 상당히 안좋은 일이 생겨버린 경우도 있었죠. 아침에는 사람이 몰리므로 간단히 세면하고 머리감고 나와서, 밥먹고 이빨 간단히 닦으며 서로 배려해주어야하며, 저녁에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에 샤워를 하면됩니다. 홈스테이와 대화를 하면 반드시 언급할 겁니다...
- 아침은 보통 스스로 챙겨 먹거나, 간단한 시리얼이나 토스트를 주게되며, 점심은 샌드위치와 군것질 거리를 Lunch Pack라고 해서 챙겨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녁인데, 저녁은 홈스테이에서 손수 차려주는 것이 보통인데 그날 저녁을 먹게 될지 아닐지 미리 말해줘야하며, 갑자기 약속이 생기면 전화를 꼭 해주거나 메세지를 남겨서 기다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 기타 사소한 부분들.. 홈스테이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사람이 없으면 방안의 불을 끄고, 나갈 때 문단속 철저히 하고, 시끄럽게 굴지 않고, 이래저래 부탁하지 않으면 좋겠죠..?.(일행 중 홈스테이에게 어디 대려다 주세요, 인터넷 시켜주세요, 같이 가주세요. 치즈는 빼주세요... 등등 부탁하다가 관계가 악화된 사람이 있었구요.. 같이 지냄으로서 친해지려고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일행들 얘기를 종합해보니 우리와 친하게 지낼만큼 그사람들이 한가하지 않고 그사람 나름의 생활이 있기 때문에, 어느 호스트도 잠깐 대화상대면 모를까 우리와 친하게 지내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 해도 안해도 상관없지만 친분을 쌓고 싶으면 설거지를 해준다거나 일을 도와준다거나 그 집 자식들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 누구를 초대할 때는 반드시 하루 전에 이야기 해서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친구에게 바로 나가라는 불호령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습니다...-_-;;
다시한번 말하지만.. 위의 내용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것 뿐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성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