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열차
2008/07/02 02:45
학교 근처에는 건널목이 있었는데 늦은 밤마다 유령열차가 지나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당시 야간자율학습으로 늦게 끝나는 날이 많아,
그 날도 늦게까지 학교에 있었다.
"우리 한번 건널목에 가서 확인해볼까?"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든 생각이었다.
혼자라면 가지 못했겠지만, 여럿이 있다 보니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마지막 기차 시간까지 조사하고 건널목을 향했다.
건널목 주변은 상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 소문이 있을 법 했다.
30분 넘게 기다리는데, 멀리서 불빛이 보였다.
"기차다!"
아득히 먼 선로에 빛이 보였다.
우린 숨을 삼키면서 지켜보았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단순한 화물열차였다.
다시 몇 분을 기다렸을까?
다른 방향에서 전철이 왔다.
운행시간이 종료되서 그런가, 내부의 불은 켜져 있지 않았지만 유령열차라고 보기엔 어려웠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큰 법이라 다들 투덜투덜.
밤이 깊었으니 모두 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들 중 한 명의 표정이 어두웠다.
"무슨 일이야? 왜 그래?"
그 녀석은 겨우 대답했다.
"이 선로는 단선이잖아? 그런데 어떻게 양쪽에서 열차가 올 수 있지?"

댓글
후진했잔아..
2008/07/02 02:53화물열차가 후진하면 전철로 변신하나요;;;
2008/07/03 18:23트랜스포머...?;;;
2008/07/08 15:07앗 순위권ㅋ
2008/07/02 02:54아무것도 모른 채 지나쳤다가 후에 이상한 걸 깨달았을 때의 소름은 최고인 듯ㅋㅋ
저두요...ㅋㅋ
2008/09/19 21:34이예이~!!!
2008/07/02 05:033등이다아!!
재밌네요..
2008/07/02 08:53요즘 The War죽겠네요..
간간히 바람불때도 있지만..
ㅋㅋ 영어 센스~!
2008/07/03 18:26저만 디워로 읽엇나요?
2008/07/24 18:39순위권 5위안이다..^^
2008/07/02 09:21선리플 후감사..ㅡㅡ;;
아아아아!!!ㅠ_ㅠ
2008/07/02 09:24아침인데 무거운 하늘덕에 ㅎㄷㄷ
그런데 어머나 10명 안에 들다니.;;
급 괜히 기쁨.ㅎㅎ
이건 되풀이되는 플롯;; 정전된 학교에서 방송이 나왔다던지 하는;
2008/07/02 09:39그 정전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의 오싹함이 기억나네요. 유후~;
2008/07/08 15:08전 주변에 기차길이 많아도 단선인지 뭐 그런거까진 모르고 사는데...아니 단선이라는 개념 자체가 처음..ㅡㅡ;;저같은 애들만 있으면 유령열차를 봐도 모르고 지나갔겠어요 ㅋㅋㅋ
2008/07/02 11:52제가 가장 섬뜩했던 얘기는,사각형 방 모퉁이의 4명의 친구얘기거든요.유명해서 다 아시죠?
그런데 제 주위 몇명은 직접 동전 4개 갖고 시연해주기전까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그게 뭐 어쨌냐고 ㅡㅡ;
무지하면 공포도 즐길 수 없다..?ㅡㅡㅋㅋㅋ
ㅋㅋㅋ 저도 초딩 때 듣고 중딩 졸업할 때에야 칠판에 그려주면서 이야기해 준 학급 친구 덕분에 이해했었던 얘기죠. 그런데, 그 이야기가 나온 적이 언제적인데 아직도 이해 못 하는 애들 보면 신기해요;;;
2008/07/08 15:09그럼 어느것이 유령열차?
2008/07/02 12:46레드아이즈가 떠오르네요...송일국이 남자주인공이었었죠....
2008/07/02 13:03꽤나 허무한 결말이어서 참....
그건 그렇고...어느게 유령열차죠??
저도 그게 궁금해요;
2008/07/08 15:10막차 시간이 지났으니까 둘 다, 인가?;
아마 뒤에 있는 것이 유령열차였겠죠...
2008/07/02 13:37단선이라고 말한 그 친구가 말한건 옆 터미널이었다. 젠장. 터미널 잘못갔다.
2008/07/02 13:58역시 그 열차의 정체는 트랜스포머였군요. -ㅂ-;;
2008/07/08 15:10있잔아요 그 지하철?이 유령열차
2008/09/15 12:15화물차는 그냥 간거고 ...ㄷㄷ
캬캬캬
2008/07/02 14:27에... 여기서 잠시 산통을 깨자면 :)
2008/07/02 15:38단선열차도 신호기 조절만 제대로 하면 양쪽에서 열차가 올 수 있습니다. '몇 분만에' 라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근처에 복선 설치된 신호장이나 역이 있다거나 하면 짧은 시간 내에 교행도 가능하죠.
사실 몇 분이라고는 적혀있지만 한밤중에 10분 정도 기다렸다고 한다면, 근처 복선에서 열차가 교행하기에는 충분한 시간 같아요.
그렇게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는 게 더 무서워요. ㅠㅂㅠb
2008/07/08 15:11┗괴담얘기를 논리적으로 풀이해주시는..;
2008/07/02 17:10ㅋㅋㅋㅋㅋㅋ그럼 친구가 무식한건가요?
2008/07/02 17:25무식한 친구 때문에 괜히 무서웠다 -> 다굴 모드. ㅋㅋㅋ
2008/07/08 15:14저걸 보니깐 전철생각이 나네요 ..
2008/07/02 17:55가끔 불이 꺼진 전철이 지나가는것을 볼때가 있는데 그전철을 들려다보면 쪼금 소름 돋아요...불이꺼져 아무도 없는데 꼭 누군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꺄아악~~ 그리고 송정역과 발산 중간에 역이 있는데
그역은 가냥 지나가여 아무도 없는역~~~ 불이 꺼진 조용한 역이지여
이름도 마곡역 ...ㅋㅋㅋ
마곡역 이제는 운행하죠 아마 ㅋㅋㅋ
2008/07/07 00:46전, 역에 정차해서 문을 다 열고 있던 전철이 갑자기 불을 다 꺼 버린 다음 문을 닫고 역을 출발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기분이 이상했는데...
2008/07/08 15:13써놓고 보니 달려가는 불이 꺼진 전철보다는 약한 것 같네요;ㅋ
그럼.....
2008/07/02 18:51두 대 중엔 어떤게 유령열차죠.....?ㅎ_ㅎ;;;;;
둘중에 하나요..;;
2008/07/03 00:37그게 바로 정답...;;;
2008/07/08 15:14우리나라도 단선 구간에 서로 교행해서 오는 것 있다고 들었는데....
2008/07/02 21:36ㅋㅋㅋ그런데 이런 열차는 딱히 유령열차라기 보단..
2008/07/02 21:59별로 피해는 없는 열차일듯 ㅋㅋ
간혹 느끼는 사실이지만 유령선이나 유령자동차 유령오토바이등은 그다지 피부에 안느껴져요...왠지모르겠네..배라든지 자동차라든지 하나의 기계적 장치를 통했기때문일까요??
2008/07/03 00:39흠흠
2008/07/03 10:44아마 유령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라던가
패어리나 유령 혼다 Y2K 라면 왠지 느끼고 싶을꺼임
ㅋㅋ
열차는 진짜고... 아아들이 유령이다... ㅡㅡ;;;
2008/07/03 09:33급반전-ㅁ-;;; 진짜 무섭다;;ㅋ
2008/07/08 15:15리차드님말씀 동감
2008/07/03 13:31치여보면 어느게 유령열차인지 확실히 드러나겠네요
2008/07/03 16:22경춘선 단선이죠
2008/07/05 12:28두 열차가 충돌하면 어찌될지 궁금?
2008/07/05 12:35;;
2008/07/05 19:05평범해서 더 무서운...?
2008/07/08 15:15............
2008/07/08 22:51열차 통행이 적은 경우 단선으로 왕복을 다합니다.일부 구간에만 서로 마주칠 경우 지나갈수 있게 복선으로 처리합니다. 중앙선이 없는 시골길이나 골목길에서 차가 양방향으로 다 갈수 있듯이 말이죠. 제가 군생활을한 연천지역을 다니는 의정부-신탄리 구간에 기차도 단선입니다.
2008/07/09 13:58유령열차란 남과 같이 죽으려고 단선에서
2008/07/09 14:13딴열차와 거꾸로 움직여
충돌하는 열차란 생각듭니다.
그 열차는 은하철도 999~ 철이와 메텔이 타고있었을지도...
2008/07/13 21:47그동안 눈팅만 하다 이제서야 올리네요 ㅋㅋ 얼마전에 이 페이지를 알게되어 2004년도에 올리셨던 글부터 쭉 보게 되었네요^_^
2008/07/24 19:16여름도시원하게 보낼수있겠어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07/30 12:43제가 사는 곳 근처에는 일정 구간이 단선으로 되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배차간격 조절만으로 충돌없이 잘 다니더라고요.
2008/08/01 06:26아닌가요?????
2008/08/12 08:36똑똑한뎈ㅋㅋㅋㅋㅋ
2008/09/14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