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와트로 유지되는 우리 몸
다이어트를 할 때 보통 먹은 칼로리양과 소모한 칼로리양을 따지죠.
한편 우리가 가전 제품을 사용할 때 자주 보는 단위가 있죠 – 바로 ‘와트 Watt’입니다. 우리 몸을 유지하는데는 몇 와트가 필요할까요?
칼로리는 ‘에너지’의 단위인데 반해 와트는 파워 (동력)의 단위입니다. 그러니까 시간 단위를 넣어야만 ‘에너지’로 표현될 수 있는 거죠.
가전제품 전력 소모량
우리 주변 몇 가지 가전 제품 사용 전력을 볼까요.
- 에어콘: 1톤 용량, 1900와트
- CD player: 85와트
- 데스크탑 컴퓨터: 240와트
- 헤어 드라이어: 1000와트
- 전기이불: 177와트
- 냉장고: 600-800와트
- 토스터: 1150와트
- 브라운관 TV, 36인치: 190W (http://www.parkaveelectronics.com/product.asp?id=Sonkv36fs120&l=sitemap)
- 아래 텔레비전 정보는 여기:http://reviews.cnet.com/4520-6475_7-6400401-3.html?tag=arw
- LCD TV, 40인치: 200W
- Plasma TV, 42인치: 300W
우리 몸 동력 소모량은?
우리 몸은 겨우 100와트 정도만을 가지고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http://hypertextbook.com/facts/2001/JacquelineLing.shtml
위 링크를 보면, 하루 2400칼로리 소비한다고 했을 때 (혹시 자기 대사량 궁금하면 여기 클릭)
2400 kcal / 24 hr = 100 kcal/hr = 27.8 cal/sec = 116.38 J/s = 116 W
뇌는 몇 와트?
그런데 우리 뇌는 우리 체중의 2%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무려 20%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개인별 대사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강 20-25와트 정도의 파워로 우리 뇌는 우리 몸 전체를 통제하고, 생각하고, 계산하고, 기억하고 하는 복잡한 일을 모두 하는 셈입니다.
자전거 탈 때는 몇 와트?
자전거로 시속 30km 정도로 달리기 위해서는 약 500와트의 동력으로 페달을 돌려야 한다고 합니다.
시속 30km, 평지라 해도 이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데 힘이 제법 많이 듭니다.
그리고 자전거 탈 때 우리 몸의 열효율은 약 20%라고 한다면 (참고 링크) - 무려 2500와트의 총동력을 사용하는 셈이네요. 그 중 2000와트는 열발산으로 없어지고, 500와트만을 실제 유용한 동력으로 사용하는거죠.
보통 사람들은 이 같은 동력을 몇 초에서 잘하면 몇 십초, 몇 분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데요.
프로 사이클러들은 500와트 사용 동력을 3-4시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레이스 중에는 하루에 7000-8000칼로리를 소모한다고 하죠-
얼마전 뚜르 드 프랑스 보는데 선두그룹이 6.3% 경사길을 시속 20km 이상으로 달리더군요. 저는 어제 5% 정도 경사길 가는데, 시속 12-3km 조차 유지하기가 힘들더군요.
이게 살빼고 운동하는 것과 무슨 상관?
우리 뇌는 10분만 에너지를 끊어도 영구적인 손상을 받는다고도 하죠.
굶거나 저혈당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문제가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갑자기 완전히 맥이 빠지고 정신 못차릴 때가 있죠 (bonk).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기관인 뇌도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삼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지고 그걸 시간에 맞춰 제대로 보충하지 못하면뇌의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몸이 비상상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운동을 계속하기가 아주 힘이 들 뿐더러, 우리 몸은 근분해 상태, 다시 말해 식인종 모드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애써 길러 놓은 근육이 사라질 뿐 아니라,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 대사량도 높아지기 마련인데 그것도 사라지는 셈이니까요.
그러므로 특히 간만에 운동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장시간 중간 이상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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