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4 14:36

비오니까 더 생각나는-소라엄마튀김


 
2주전 강원도로 여행을 갔을 때 대포항에 잠깐 들러서 이것저것을 구경하고 회도 먹고왔습니다.

  오늘은 그 때 먹었던 새우튀김의 맛이 생각나는 오후시간이네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튀김류가 더욱 먹고 싶어지는 건 왜 그럴까요?

  대포항에는 새우튀김가게가 즐비하게 있지만, 유독 이곳 한 곳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새우튀김을 사가는, 16년전통의 새우튀김가게가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의 한 분이 새우튀김을 먹으려면 이 곳에서 먹어야 한다며 줄을 서더라구요. 저번에 제가 맨처음 대포항을 다녀 갔을 때는 처음에 보였던 새우튀김 가게에서 새우튀김을 그냥 사서 먹었더랬죠.

뭐~ 새우튀김맛이 거기서 거기겠거니 생각했지만,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저도 같이 줄을 서서 새우튀김이 나오기를 기다렸지요.

새우튀김을 기다리는 줄은 생각보다 길어서 5분정도를 기다려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가게와는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었는데, 미리 어느 정도 조리해 둔 새우튀김을 기름에 다시 튀겨 데워서 파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보는 바로 앞에서 손님이 사갈 새우의 양을 주문을 받아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튀겨진 새우의 맛이 아무래도 더욱 맛이 좋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었겠지요. ^^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릴 때마다, 제 위액이 위벽을 헐고 있는 것 같습니다. T.T
가까운 분식집에서라도 오징어튀김으로라도 새우튀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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