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2 00:40

기독교인으로서 추부길씨를 대신해서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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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흔히 말하기를 '광신도 기독교인' 입니다.
그냥 믿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사는 아니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믿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저의 시간과 모든 것을 바친 사람입니다.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다 아는 것처럼 소위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목사'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 가정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중에서는
권위자 중의 한 사람이었죠. 그래서 포털사이트에서 '추부길' 이라고 치면 그의 저서 중에
대운하와 관련된 책 말고도 많은 가정관련 책들이 있답니다.

어쨌건간에 추부길씨가 한 내용에 대해서 광신도 기독교인의 입장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사탄이란 표현은 기독교인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고, 기도중에도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어떠한 의미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추부길씨가 얘기한것만 보자면 그 표현은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기보다
말 그대로 사탄 그 자체를 의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 뒤 문맥을 봐서는 그것이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로 비춰질 수 있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그 장소가 기독교인이 있는 자리건 아닌 자리이건 간에 좀 난감한 시츄에이션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런 단어자체를 꼭 사용했어야 됐을까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시국속에서 정부가 그렇게 욕먹고 있는 상황에서,
꼭 그렇게 얘기를 했어야 했냐는 것이죠.
기독교에서는 말하는것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고 덕을 세우라고 얘기합니다.
특히 목사들은 말을 통해서 사람들을 이끌어가죠.
그만큼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전혀 추부길씨는 그런거 같지 않네요.
전혀 덕스럽지도 않으며, 상황에 맞는 말도 아니고, 사람들이 추부길씨의 말을 통해서
은혜(?)는 커녕 혼란에 빠지니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얼마만큼이나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추부길씨를 포함한 기독교인들을 대신해서 모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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