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eona Sea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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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지치는 하루. 아줌마는 역시 찬밥해소의 사명을 띠고 냉장고 문을 열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일 중에 하나가 역시 묵은밥먹기죠. 별별짓을해도 항상 남는 찬밥은 언제나 아줌마차지입니다.
그게 싫어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쳐서 찾아낸 몇가지 레시피중에 하나가 이 밥전입니다. 결혼해서 제일 먼저했던 찬밥 처리 레시피인데, 수년간 노하우가 붙어서 지금은 제법 응용도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날 사용한 찬밥은 오전에 주니용으로 만든 오무라이스 밥( 먹다 남긴밥이 아니라 만들어 놓고 많아서 조금 덜어놓은것). 케찹이 있기 때문에 끓어멱을수는 없었죠. 집에 있던 온갖 야채들-당근,애호박, 파프리카-를 가늘게 채쳤습니다. 만약 어른만 있다면 잘 다진 김치를 넣으면 됩니다. 김치를 넣으면 간할 필요가 없어서 제일 좋아요. 하지만 이건 어린아이도 먹을수 있게 하려는거니까 이번엔 김치는 뺍니다.
밥하고 야채를 큰 볼에 넣고 밥만으로는 재로간의 접착력이 떨어지니 약간의 부침가루를 넣어줍니다.부침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를 넣어도 좋습니다만, 밀가루를 넣으시면 약간의 소금간은 해주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계란을 두개정도 깨넣습니다. 밥이 한그릇조금 넘으면 두개정도로 질척해 지는데, 그래도 뻑뻑하면 약간의 물을 넣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물이 많으면 맛이 떨어지니 주의.
반죽이 적당히 질척해 지면 ( 이상태는 뭐라 말하기 에매해요. 개인의 경험에 맞길뿐 )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주면 끝 입니다.
단 밥전은 기름을 많이 먹는편이라 타지않게 부치려면 기름이 제법 많이 들어갑니다만, 지나치면 느끼해서 많이 먹을수 없다는 걸 주의하세요.

저는 별로 밥에 흥미 없어하는 주니에게 손에 잡을만큼 작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주 해먹기는 (만드는 사람이 더워서 ) 비추지만, 비오는날 별식으로 만들어주면 한끼, 재미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반찬으로도 가능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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