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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국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관전 하는 모습이 언론에 소개됐었다.
부시는 4박5일간 베이징에 머물며 수영장과 농구장 등에 들러 미국 선수들을 응원한 것을 비롯,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는 미국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과 담소를 나누며 잠시 연습에 동참하기도 했다.
세계 경찰국가인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해외 순방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는여유를 보여준 것이다.

부시의 유유자적 행보는 '거꾸로 태극기 논란' 등 지지율은 낮아도 일거수일투족 국민들의 관심은 많이 받는 듯한 우리 대통령의 행보와 비교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펠프스가 금메달을 따자 부시 대통령이 현장에서 함께 기뻐하며 직접 격려한 것을 두고 우리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도 좀 더 체류 일정을 늦춰 박태환 선수의 역사적인 금메달 장면을 관전하고 격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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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올림픽 행보중 가장 관심을 끈 곳은 아마도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아니었나 싶다.
늘씬한 비키니 차림의 미국 대표선수들과 함께한 부시는 30분 정도 그 곳에 머물며 연신 터져 나오는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해외 순방중 보여준 부시의 이런 모습은 미국 정치인들의 자유분방함을 보여주는 것이긴 하겠지만 이제 곧 '갈참'인 제대 말년 병장에게서나 나오는 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체류 일정을 늦추지 않고 일찍 돌아와서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통령이 베이징에 더 머물렀다간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놔두고 한가하게 올림픽 경기장에 앉아 있느냐는 비난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이게 다 8년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갈참'과 임기초 부터 홍역을 치루고 있는 '신참'의 차이는 아닐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본다.
부디 다음 올림픽에선 우리 대통령도 이런 유유자적의 행보로 화젯거리를 가득 안고 돌아오는 분이 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물론 이게 다 그때쯤이면 '갈참'이 될 대통령의 능력에 달린 문제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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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