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끔 맛난 핸드드립커피나 더치커피를 마시러 들리는 '커피볶는 곰까페'라는 곳이 있다. 그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큰 종이 한 장. 책을 확대복사한 듯한, 그리고 꽤 오래됐음직한 종이 한 장이 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된 것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미 2003년부터 저런 느낌이 있었나보다. 국내에서 흡연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도 꽤 되었구나..를 새삼 느낀다.
정태춘씨의 저 시가 정답도 아니고, 흡연자들의 입지 문제나, 혹은 비흡연자들의 권리 문제나 등등으로 시끄럽게 떠들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흡연자들을 마치 범죄자인 것마냥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는 조금 아쉽다.
정태춘씨의 저 시대로라면, 흡연자는 이미 약자가 된 것일지도.
관련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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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독일처
- ![]() 정태춘 지음/실천문학사 가수 겸 작곡가로 유명한 정태춘 씨의 첫 시집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그는 1980~1990년대 내내 한번도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편에 서서 노래해온 가수이다. “노래 앨범을 만들듯이 시집 한권을 엮었다”는 그는 이 시집에서 사람과 능력을 바르게 보고 평가하지 않는 예술판, 학벌에 따른 차별, 권력의 모순 등 천박한 세태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시도하고 있다. 시인 도종환은 "이번 시집에 실린 많은 시들 중에도 노래가 되어 불릴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래가 되지 않고 그냥 시로 있는 것이 더 좋은 작품들도 많다”며 열정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이 시집의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손이 닿지 않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듯이 읽는 내내 독자는 끊임없이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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