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통신사 '로이터 통신'이 오늘 한일전 준결승 경기에 대해 주요하게 보도하면서, 장문의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제목은 "Korean Lee says sorry for beating Japan"
좀 딱딱하게 직역하면, "이승엽, 패배한 일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다"
한국 스포츠 신문 헤드라인 식으로 뽑자면 <이승엽, "일본, 이겨서 미안해">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승엽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깊은 패배의 수렁에 빠져있는 일본 대표팀과 일본 국민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일본의 팬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였고, 우리는 모두 같은 아시안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승엽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뛰고 있는 선수라서, 유독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링크되어 있는 관련기사 제목 내용도 "이승엽이 일본의 금메달 꿈을 날려버리다" 같은 내용입니다.
기사는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이승엽 선수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 '라이온 킹'으로 잘 알려진 이승엽은 한 시즌에서 56개의 홈런을 기록한, 아시아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 중 하나이다. 이승엽의 큰 방망이는 주로 큰 경기때 터지기 마련이다. 이승엽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서 홈런 5개와 10타점으로 메이저리거인 알렉스 로드리게즈,데릭지터, 켄그리피 주니어 보다 빛나는 매우 뛰어난 강타자로 주목받았다"
외신에서 이승엽에 대해 이렇게 극찬한 내용을 보는 순간 찌릿한 전율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괜시리 마음 고생 심했을 이승엽이 더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칭찬받고 있으니, 이제 마음 고생 그만하라는 얘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기사는 이승엽 선수가 "뉴욕양키스, LA다저스 등을 포함하여 몇몇 메이저 리그팀들이 이승엽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김경문 감독의 인터뷰로 기사를 마무리 짓습니다.
"나는 이승엽이 지난 경기들의 부진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좋은 역할을 했고 홈런을 쳤다"
찌릿한 감동이 전해오는 기사와 함께 로이터 통신에서 기사와 함께 올린 오늘 이승엽 홈런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다시 한번 감동의 순간이 몰려옵니다. 마지막에 기사원문도 첨부합니다.
<기사원문>
Korean Lee says sorry for beating Japan
By Steve Keating
BEIJING (Reuters) - Slugger Lee Seung-yuop belted a two-run homer to help lead South Korea to a 6-2 semi-final win over Japan and then apologized to his Asian rivals for ending their Olympic baseball gold medal dreams.
"I just want to say I'm sorry to the fans and players of Japan," Lee told reporters. "But it is an important game and we're all the same Asians."
While it was a welcome display of sportsmanship that has occasionally been lacking on the Olympic diamond, Lee's regret might also have something to do with the fact he makes his living in Japan earning around $2 million a season playing for the Yomiuri Giants.
Lee can expect something less than a hero's welcome when he returns to work following the Games -- the last for baseball, which will be dropped from the Olympic program after Saturday's gold medal clash.
Known as the 'Lion King' by Korean baseball fans, Lee is one of Asian baseball's most feared hitters, counting the Korean single-season home run mark of 56 among his records.
Lee's big bat has been at its booming best at the big events.
At the inaugural World Baseball Classic in 2006, Lee stood out among the game's greatest sluggers by hammering a tournament-best five homers and driving in 10 runs to outshine Major Leaguers Alex Rodriguez, Derek Jeter and Ken Griffey Jr.
Lee has drawn interest from several MLB teams, including the New York Yankees and Los Angeles Dodgers, but for the moment is more concerned about impressing Korean manager Kim Kyung-moon.
"I think Lee Seung-yuop had a lot of pressure in previous games but today he did a good job and hit a home run," said Kim. "I think confidence as well as good luck has been very important to us."
(Editing by Steve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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