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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내려가면 반대로 야당은 오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것도 옛 얘기나 정치학 교과서 속 얘기가 되는 것만 같다.

인수위 시절부터 쇠고기 정국을 지나며 10%대까지 떨어졌던 대통령 지지율과 30%대에 머물던 한나라당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좀처럼 변화가 없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떨어지기까지 하고 심지어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호남마저 하락하는 추세로 넘어섰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민주노동당, 자유 선진당, 창조한국당은 모두 미약하나마 상승하거나 현상 유지는 하는 데 왜 민주당은 현상유지도 안되고 오히려 떨어지는 걸까.



현재 민주당은 민주당 내에서도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 그나마  언론을 통해 약간씩 흘러나오는 얘기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아직 체제정비 중이라 당이 시스템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일 것 이라는 것이다. 지난 대선 이 후 민주당은 수차례 합당, 위원 선출 등을 거쳐왔었다.

두번째는 오랜 장외투쟁에 기존 지지층, 특히 호남표가 실망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호남지역 지지자들의 수준은 높아졌는 데, 민주당이 기대치를 충족 못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세번째는 박근혜와 같은 딱히 떠오르는 강한 스타 주자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여론의 추이 역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박근혜 씨를 들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이것외에 민주당의 지지율 정체 원인을 철저한 지지율 회복전략의 실패 때문이라 보고 싶다.  전략을 세워도 아주 잘못 세웠다.

먼저 1)겸손함으로 대변되는 인간적인 면을 파고들지 못하고, 대변인의 입씨름으로 나타나는 논리싸움만 한 것이 문제였다. 민심은 민주당에 인간적으로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 데, 제대로 된 반성은 없고, 계속 자기 잘난 듯 콧대를 세우고 비판만 해대니 보기가 싫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2)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슬쩍 끼어들려 하니 안되는 것도 문제였다. 쇠고기 정국 때가 대표적인 예다.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오려 하니 어느 누가 환영해 주겠는가.

끝으로 3)전직 대통령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 것 역시 문제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귀향 후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하였다. 그런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봉하마을과 멀리하였고, 심지어 국가기록원 문제에서 아무런 방어도 해주지 않은 채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더욱 지지층의 결집이 약화되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애초에 처음부터 접근 방향 자체가 잘 못 되었다보니 그 후에 무엇인가 하면 할 수록 오히려 더 안좋아 지기만 할 뿐이란 것이다. 지난 대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민주당이 지지율을 올리고 싶다면 하루 빨리 방향을 선회하라. 살신성인하는 인간적인 감동을 주며 접근해야만 민심의 주목을 다시금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아예 민주당에 질려버려서 쳐다보기조차 싫은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줏대 있는 모습으로 국민을 위한 자신만의 정책을 갖고 나오라. 한번 기회주의자처럼 찍히면 끝이 없다.

여기에 전직 대통령을 적절히 활용해 가라.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모두를 말이다. 가서 한번 만나 조언을 듣고, 계속 함께 한다는 모습만으로도 지지층의 결집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할 것이다.



<첨부설문 : 민주당의 지지율 정체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Posted by 바람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