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이었다. 국회 의사당 앞에 놓여 있었다. 눈이 심하게 내렸고, 아이들이 부삽으로 눈을 계속 치우고 있었다.
나는 근무 일지를 확인 했고, 다음 근무자들 이름을 죽 불러줬다. 그리고 아이들이 담배 피러, 혹은 화장실 갈 일로 일어났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소대장님은 4월 달에 무슨 눈이 이렇게 내리냐시면서 밖으로 나가셨었다. 좀 걸을 거라고 하셨다. 무슨 일 있으면 부르라고 하신다. 당연히 어디로 갈지 안 알려 주신다. 그냥 걷는 거니 뭐...... 그냥 내가 찾을 수 있다는 건 안다. 눈에 관한 추억이라도 있으신 모양이다 할 뿐이다.
같은 날...... 1학년 때다. 군희 생일 바로 전 날이다. 그런 거 몰랐다. 다음 날에야 알았다. 늑대와 가위 바위 보를 한다. 누구 차 타는 데까지 배웅하자는 내기 아니다. 내일 학교 올지 안 올지 하는 내기다. 금요일 날 우리 수업 없는 날이다.
“야, 수업도 없는 데 무슨 학교야......”
“그냥 그런 줄 알아.”
“좋다. 그럼...... 네가 연속으로 세 판 다 이기면 오는 걸로 하자.”
“...... 그래.”
세 판 연속으로 다 이긴다. 아마 아홉 판을 다 이겼을 거다. 당했다 하는 표정이지만...... 뭐...... 벗 아니던가. 그리고, 4월 19일 시내를 헤맸다.
“야, 상황이 왜 이래? 너 알고 부른 거지? 어?”
“......”
밤, 계대 앞에서 헤어진다. 이상한 경험을 하는 군 했을 지도 모른다.
월요일, 학교에 왔을 때 선배 중 한 사람이 수감될 거라는 얘기 듣는다. 또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대장님 어깨에 눈이 조금 묻어 있었던가 그랬다.
“성희야, 누가 너 찾는다.”
누굴까 싶었다. 제일 처음 배치 받았던 부대 동기 몇을 그 전에 잠시 만났었다. 철원에서부터 같이 훈련 받았고 일경 계급장을 달 때까지 같이 있었다. 여전히 고생들 하고 있다는 데...... 난 고생 안 한다. 아닌가 제일 고생하는 건가? 시위 현장에서 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있다. 부대가 급하게 이동해도 상관없다. 나중에 찾으면 된다.
“너 옷차림이 왜 그래?”
난 진압복 입지도 않고, 워커 신지도 않는다.
“전령이야.”
“전령? 나도 전령인데?”
“좀 이상한 전령이야.”
그렇게 그냥 얘기 한다. 이 쪽 중대로 옮기면서 거의 바로 전령 일을 맡아야 했다. 그냥 군대 얘기 몇 가지 흐른다. 별로 관심 없는 얘기다. 그리고 소대장님이 나 찾으신다.
“얘들은 누구니?”
“제 동기들입니다. 다른 중대에 있는 동기들.”
“그래?”
소대장님이 근무 지역으로 가시면서, 기운이를 불러 가신다. 나 없을 때는 기운이가 내 역할을 대신한다. 동기들하고 이야기 하라고 나 두고 그냥 근무 서러 가시는 거다.
“야, 너희 소대장님 사람 좋은 모양이다.”
“어.”
“우리 소대장 성질 알잖아.”
나 그 중대에 거의 여섯 달이나 있었지만, 그 소대장 얼굴도 모른다. 얼굴 봐도 다음날 바로 잊어버린다. 당연히 성질 기억 안 난다. 그 중대 직원은 중대장 얼굴밖에 모른다. 어떤 기억 잃어버렸을 때다. 난 그 시기에 여우와 늑대 전화번호만 기억하고 있었다. 옛날 우리 집 전화번호를 선미 고향 전화로 알고 있었던 시기다. 많이 아플 때였고, 인샬라, 나쁜 말로 하면 당신 맘대로 하슈 하는 시기였다.
“그래?”
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얘들 내 기억력 좋은 거 안다. 그런 내가 기억 못한다니 하는 표정이다.
“성희는 외우는데, 너희들은 왜 못 외워!”
외우는 내가 이상하다는 표정이지만 말은 그렇게 한다. 난 이 쓸데없는 연극을 정말 이 년 넘게 해야 하는 가 싶기만 했다. 못 외우는 거 당연한 이야기다...... 에이 포 세 장 빽빽이 적힌 글씨들을 외우란다. 못 외울 만큼 양 많이 주고 바로 그 다음 날 외웠냐니...... 그런 거 외우면 뭐 하겠는가...... 얼굴도 기억 못하는 사람들인데...... 정말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이야기들은 마음에 새겨지는 법이다......
아이들이 돌아간다. 근무 시간이란다. 돌아가는 경선이 뒤통수에 눈을 뭉쳐 던진다. 경선이가 어 하면서 눈을 뭉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바탕 눈싸움이 벌어진다. 조철완 상경이 보고 있다가 도와주러 온다. 어째 다 아이다...... 방패 세운 채 차 앞뒤에 서서 경비하고 있던 대원들이 멍한 표정이다.
아이들이 돌아간 뒤에 소대장님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씀하신다.
“네 옷차림 신경 썼어야지......”
나...... 내 옷차림...... 서울 시민으로 보인다...... 지나가던 한 쌍의 연인이 우리 쪽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적대감 그런 거 없다. 진압복 입은 조철완 상경이 시민 한 사람 도와주고 있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장난에 끼어든 사람들이다. 그리고 잠깐 더 눈뭉치들이 오가고 장난이 멈췄었다.
가끔씩, 나는 내 주위의 사람들을 다 어린 아이로 만들어 버린다......
눈을 털어내지도 않으신 채, 소대장님이 계속 말씀 잇는다.
“10중대 직원이라고 하더라...... 친척이니? 너 잠깐 면회할 수 있느냐고 묻더라. 가 봐라.”
누구 이야긴지 알 것 같다. 소대장님 뒤에 한 동기가 계속 서 있었다. 그 중대 동기다. 내가 두 번째로 있었던 중대는 미 대사관 경비를 맡은 중대였다. 날이 날인만큼 비번 근무 서는 날인데도 이곳에 와 있는 모양이다. 내 길 안내를 해 주려고 따라온 동기였다. 세면장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왔다가 놀란 눈을 하던 동기기도 하다...... 나 떠난 뒤 차량을 맡았단다. 반장님이 또 반장님 임의대로 일을 맡겼단다. 좀 편하겠네 했더니, 아니란다. 나 떠난 뒤에 소대 분위기 살벌하단다...... 내가 사고를 치고 가는 바람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단다.
그 부대에서 둘째 날이었던가...... 반장님이 낮잠 끝 무렵에 잠꼬대 하실 때, 나는 좀 기분이 나빴다. 외국어다......
첫째 날...... 차량 맡을 대원으로 고참 하나가 내려갔는데, 한 명 더 필요하다시면서 소대로 직접 올라 오셨었다. 그 때 내무반에 계시던 부관님이랑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운전 면허증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는 말을 하신다. 몇 명 손 든다. 나 운전 면허증 없다. 다 손 내리고 이번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 손들어 보란다. 나 교회 안 다닌다. 손 들일 없다. 내가 어떻게 하면 손들까를 생각하고 계신 모양이었는데...... 다 빗나갔다. 늑대에게 보낼 편지를 다 완성했을 때 쯤...... 누군가가 내 앞에 서 있다. 올려다본다...... 반장님이다.
“너 교회 안 다녀?”
내가 왜 교회를 다니겠는가...... 교회 꼬박꼬박 나가는 늑대가 이 자리에 앉아 있었으면 싶다......
“예...... 안 다니는데요.”
“부관님, 얘 줘요.”
노예 상인이 노예 고르는 건가 싶다. 띵하다......
“교회도 안 다닌다잖아?”
뿐만 아니라, 부관님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운전 면허증도 없다...... 차량 전혀 모른다......
“저 면허증도 없는데요?”
“그게 무슨 대수야...... 뭐.”
차량 맡아야 했다...... 편지 끝에 쓴다. 방금 차량 담당이 됐다라고...... 나 장비도 같이 맡아야 했다. 이미 그 전부터 장비 맡고 있었다. 장비 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었다. 다 공항에서 근무 서다 새로 생긴 중대로 뽑혀 왔고, 나만 장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 날 개종 시켜 볼 생각을 하시나 싶었다. 뭐 맘대로 해 보세요 하는 마음이었다. 한두 번 겪는 일 아니었는데 뭐......
“네들 혹시 내가 뭐라고 했는지 들었니?”
잠에서 확 깬 반장님이 물어보신다. 고참 멍하다. 그 알 수 없는 소리를 어떻게 옮기나 싶었을 것이고...... 내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대답한다.
“너 혹시 내가 한 말 무슨 말인지 아니?”
“히브리어잖아요...... 그런 옛날 말 모릅니다.”
내 어투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
“......”
이 녀석 봐라 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신다.
“너 종교가 뭐니?”
이러다 내가 반장님 개종 시키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암튼 내 대답에 그래서 그렇구나 하는 표정을 지으신다. 그리고 내 말이 더 이어진다.
“그 분...... 한글로 하는 기도를 더 좋아하실 거예요...... 기도는 모국어로 하는 게 제일 아름다울 거고요......”
“......”
그 당시에도 기억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모든 일에 무덤덤했다. 그냥 내 성격 그대로 드러나기는 했다.
사역 내려온 아이들에게 담배 나눠주고 있었다. 난 연기 할 줄 모른다. 나에 대한 기억도 없고, 이 연극에서 내가 맡은 역할도 모른다. 그냥 내 본성 그대로 드러난다. 반장님이 의외로 깜짝 놀라신다. 내가 담배 안 핀다고 생각하셨던 모양인데, 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알 수가 없다.
“너 담배도 피니?”
“예? 저, 담배 펴도 되는데요?”
내 얘기를 듣고 뭐라고 안 그러신다. 표정만 한참을 진지해지신다. 며칠 지나지 않아 부관님이 차에서 커피를 드시던 때다. 반장님이 물어보는 말......
“부관님 어디 가려고?”
“아, 담배 하나 피고 오려고......”
“그냥 여기서 펴요......”
“뭐?”
두 분 다 오십 바라보는 나이...... 반장님이 부관님을 개종 시켰는데...... 부관님 여전히 담배 피신다......
“몰라, 쟤 좀 이상한 애야...... 목사님도 한참을 사전 찾아야 하는 말을 그냥 바로 해석 해...... 제가 담배 피는 거 보면...... 담배 피는 건 죄가 아닌가봐...... 목사님 말도 옳지만, 제 말도 틀린 건 아닌 것 같아......”
“......”
이게 무슨 소린가 싶다......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그냥 아무 말 안 했다. 반장님이 알 이야기겠지 싶다...... 아무튼 반장님이 가끔씩 잠꼬대 끝에 히브리어로 기도한다는 것을 부관님을 통해서 들었다. 녹음해서 교회에 가져간다는 말도 들었고...... 뭐 그런 일도 있겠지 싶다. 모든 일에 무관심하던 나다......
부관님이 근무 서는 날이었던 모양이다. 두 분이 같이 계셨는데 무척 반가워하신다. 소대원들 중에는 나 반가워하는 티가 가득한 사람도 있고, 날 못 쳐다보는 사람들도 둘 있다.
아무튼 날 못 쳐다보는 최고 고참에게 인사를 한다. 주먹 안 날아간 게 어딘가......
한참을 얘기했었다.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그렇게 궁금하셨던 모양이다.
“너, 좋아하는 애 있지?”
웃고 있던 내 표정 한순간에 무표정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런 거 모른다...... 내가 무언가를 잊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내가 참 많은 것을 잊고 있던 때다.
“너 애인 없어?”
“저, 애인 없는데요?”
“어? 어 내가 뭘 잘못 알았나?”
“예......”
부관님이 내 말을 받으신다.
“야, 그 나이에 어떻게 애인 하나 없냐? 만들어야지.”
“얘...... 애인 있는데? 아닌가?”
나 그냥 웃고만 있었다. 좀 슬픈 기분...... 그리고 내 동기와 담배를 폈다. 두 개비를 다 필 때까지 그 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너, 휴가 나가기 전 날 사고 친 거 맞지?”
“어, 사고 쳤잖아...... 김세훈 상경이랑 같이......”
내가 잔잔하게 웃을 수밖에 없다. 그 고참은 열 명쯤이면 아무리 너라도 별 수 없을 거야 하고 안심한 듯했는데, 내 말은 너도 내려와서 네 동기들 도와야 할 거야였고, 나 너 고참으로 생각 안한다...... 김세훈 상경한테 사과해라...... 그리고, 조용하기만 하던 김세훈 상경이 그 고참 동기 중 한 명을 때려눕히는 바람에 새파랗게 질렸었다. 소대 일에 중대를 끌어들였던 아둔한 최고 고참...... 시간이 더 있었다면......
“반쯤 죽여 놓지 그랬니? 암튼 너 가고 나니까, 지 마음대로야. 김세훈 상경도 모든 일에 무신경해져서 애들 잘 안 챙겨 줘...... 네가 있었으면 찍소리도 못할 게...... 최고 고참이라고......”
좀 미안한 마음...... 뭐 그랬다. 나만 뚝 떨어져 나온 셈이었다. 아쉽게도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그 때는 그렇게 멈춘 게 잘 됐다 싶었다. 김세훈 상경 안 끼어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나 혼자 감당하면 딱 어울릴 정도라고 생각했었고...... 아무래도 사고 칠 거 같은데, 첫 휴가 끝난 후 해결 하자는 생각이었다.
“조금만 참고 있어요...... 집에 갔다 올게요...... 아무래도 기율교육대 갈 일 벌이게 될 것 같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휴가나 잘 다녀와......”
밑에 아이들 때문에 내가 야단을 맞아야 했고, 나 때문에 김세훈 상경이 야단을 맞아야 했다. 그런데 야단치는 방식이 좀 멍청했고, 내가 나쁜 뜻으로 생각하는 유치한 계집애들 방식이었다. 혼자 편하려고, 스물을 희생시키자는 생각, 난 그런 거에 동의 못한다. 나는 당연히 한 번 붙어보자는 식이었고...... 질 일 없었다...... 나는 밑에 아이들 지켜 줄 생각이었고, 그 얌전하던 김세훈 상경은 나 지켜 줄 생각이었고...... 그랬다...... 또, 그 때는 나에 대한 기억 많이 잊어버린 때였다...... 내 행동...... 이건 타협 못 해...... 그 쯤이었다.
새로 부대가 생기는 바람에 휴가 끝난 후의 풀 문제를 못 풀었다. 김세훈 상경은 15일 후 돌아올 나만 기다리고 있었지 싶은데......
잠시 후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세훈 상경이랑 종이컵에 담긴 커피를 들고 있었다. 반가워하면서 뛰어 오는 모습...... 김세훈 상경 못 보고 전출을 와야 했었다......

사람은 세상에 타협하고, 더렵혀지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 때에도 나는 그렇게 안 했고, 이 후로도 그럴 일 없다...... 지금 곁에 있는 지 없는 지도 알 수 없는 녀석, 그 녀석과 같이 세상 끝까지 그렇게 존재할 거다...... 예전처럼 아플 일도, 연민을 느낄 일도 이제는 없다...... 내 눈 앞에서 세상 사람 모두가 사라져도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신의 말이 맞는 모양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별 여섯개를 없애 버리고 태양 셋을 쪼갠 이...... 내가 그 때 듣기에는 내가 그런 잔인함을 가졌다는 이야기로 들렸기에 반대하는 마음이 내면에 존재했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내 공정함을 나타내신 말이라는 것, 이제는 부정 못 하겠다......

생각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단상 > 개인적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를 살폈다.  (0) 2008/09/03
그림  (0) 2008/08/31
밤새 날아 다녔다......  (0) 2008/08/24
감나무  (0) 2008/08/23
눈 내리던 4월 19일  (0) 2008/08/19
무릎베게  (0) 2008/08/18
사람들의 유형  (0) 2008/08/17
사과  (0) 2008/08/16
가을로 가는 모습  (0) 2008/08/15
ETERNIEL  (0) 2008/08/15
Posted by 작은 전투들을 이끄는 푸른 수리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eagleblue.tistory.com/trackback/77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보석 2008/08/11

“아주 예쁜 아가씨였어...... 아주 높은 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 몸에서 빛이 났거든...... 그 아가씨가 그랬어...... 왕가를 만들었다고...... 레안이.....

세상에 닳기 2008/04/28

면접에서의 황당한 일 때문에 교수님 한 분이 악담을 하신다. 시험 잘 친 모양이지요 하는 말. 너 내가 면접 점수 36점 다 깎아서 자르고 만다 그 쯤의 이야기다. 그 교수님이.....

바람 2008/06/20

벗의 짝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들었다. 소설이나 책 이야기인 듯한데, 내가 모르는 책을 그 사람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을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를 까막.....

전환점 2008/11/04

사람은 살면서 몇 번의 전환점을 가진다. 사람 아닌 이들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전환점 없이 그냥 막 사는 사람도 있기는 한 것 같지만, 그럼 사람이 아닌 거일 거다. 아니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