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영화 <님은 먼곳에>를 보고나서 노랫말과 멜로디의 여운이 길게 남았다. 이 영화에서 계속 흘러 나왔던 이 노래는 영화 <님은 먼곳에>를 살려주는 화룡점정이나 오아시스 같은 선율이었다.

이 영화에서 "수애"가 없었다면, 자칫 이 영화는 저급한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그녀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비중이 높았다. 1970년 가수 김추자가 불렀던 "님은 먼곳에"를 그대로 영화의 제목으로 뽑았고, 수애는 대부분의 노래를 직접 불렀다.

그녀는 여성 3인조 댄스 가수 지망생으로 멤버들과 숙소에서 6개월간 동거동락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앨범을 내보지도 못한 채 해체되고 말았는데, 이 영화에서 그녀가 부른 6곡 등이 앨범으로 발매되었다고 하니, 가수가 되고자 했던 그 꿈이 늦겠나마 이루어진 셈이다. 그리고 2008. 10. 9.일 개최된, 35년만에 부활한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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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는 리틀 정윤희로 불리운다. 그만큼 그녀의 얼굴은 과거 회귀적인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미인형이다. 그러나 정윤희가 전형적인 살집이 포동한 둥근 미인형이라면, 수애는 얼굴선이 선명하고 좀 날카로운데가 있는, 그래서 강한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있는 개성있는 얼굴이다.

그리고 수애의 음성 또한 고전적인 여성들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간드러지는 듯한 교태로운 목소리가 아닌 당당하면서도 위엄마저 스린듯한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를 나타낸다. 그녀의 음성 톤은 흡사 안젤리나 졸리의 음성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점들이 정윤희를 비롯한 1970년대 여배우들과의 다른 점이자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볼 때, 영화 <님의 먼곳에>의 순이역은 바로 "수애"만이 소화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시어머니의 명령에 순종하면서도 거역할 수 있는 당찬 순이는 아무래도 그녀의 몫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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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생인 수애는 구암초등학교-당곡중학교-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했다. 1999년 <학교 2>에서 정시아를 괴롭히는 3인조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가수를 지망했으나 여의치 않아 2001년부터 연기 공부를 시작, 2002년 6월 말 MBC 베스트극장 - '첫사랑' 편으로 정식 연기자로 데뷔했다. 여기서 그녀는 손지창의 연인 역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뒤 MBC 주말연속극 '맹가네 전성시대'에서 극중 이재룡을 짝사랑하는 베일 속의 여인 허주연 역을 맡으며 비중있는 조연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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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후 MBC 월화드라마 '러브레터'에서 두 남자(지진희, 조현재)와 삼각관계를 겪는 여의사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가을동화>등을 집필한 오수연 각본의 <러브레터>는 카톨릭 사제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풀어 낸 드라마로, 수애는 사제를 사랑한 여자 '조은하' 역을 맡아 청순가련형의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의 이미지를 구축한다. "사랑한다. 너는 내 영혼이야."라는 슬픈 대사는 그녀에게 딱 어울리는 슬픈 사랑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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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러브레터 다음에 맡은 작품은 MBC 주말극 "회전목마"이다. 이 드라마에서 수애는 언니 은교(장서희)와 달리 자신의 성공보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여성 "정진교" 역을 맡아 주말마다 안방극장에 눈물을 터트리며 시청자들로부터 연민과 공감을 불러 일으킨 수애는 리틀 정윤희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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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그녀가 맡은 드라마는 KBS미니시리즈 <4월의 키스>였다. 그녀는 운명적 사랑(이정진)과 운명을 이기려는 사랑(조한선)을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여자 '송채원'을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청순가련형에서 벗어나 긴생머리를 잘라내고 갈색 펌을 한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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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녀가 스크린에 도전한 작품은 <가족>(2004)이다. 이 데뷔작에서 그녀는 전과 4범의 20대 정은 역을 맡아 주현과 호흡을 맞추며 진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의 중성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보이스를 잘 살린 이 영화로 그녀는 제41회(2005)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제25회(2004)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3회(2004)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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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KBS 사극 <해신>수애를 위한 사극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한복이 잘 어울리는 명품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주었다. 주인공 장보고(최수종)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6두품 귀족의 딸 정화 역을 맡은 그녀는 동양적인 미인의 표준이라도 보여주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청순 가련의 이미지에다 단아하면서도 고품격의 카리스마가 살짝 비치는 그녀의 명품 연기는 2005년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자상을, 염장 역을 맡은 송일국과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당신이 열었던 물길을 타고 멀고 먼 바다를 가세요. 내내 당신이 사랑한 눈부신 햇살과 흰 조약돌 모래알까지  가슴에 담고 오래도록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그녀가 말했을 때, 가슴에 눈물짓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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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녀는 농촌총각과 불법 국제결혼 문제 등을 다룬 <나의 결혼 원정기>(2005)에 출연하여 연애한번 못해본 농촌 총각 만택(정재영)의 순정을 받는 우즈벡 결혼 정보 회사의 통역자 겸 주선자 라라 역을 맡아 러시아를 능숙하게 소화함은 물론 탈북자로서의 라라 내면을 심도있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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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그녀가 선택한 영화는 조근식 감독의 <그해 여름>이었다. 여기서도 그녀는 1960년대 농촌처녀 정인 역을 맡아 농촌봉사활동을 온 석영(이병헌)과 가슴아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수채화처럼 풀어 내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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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그녀는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에서 밝고 씩씩한 서른살 노처녀 홍난희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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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가 <님은 먼곳에>이다. 1971년 베트남전을 에피소드로 한 이 영화에서 그녀는 시골 아낙 순이에서 가수 써니가 되어 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준익 감독은 "모성애의 DNA"를 가진 여배우가 수애라고 생각했는데, 진작 그녀는 1970년대 풍의 외모때문에 캐스팅됐다고 말하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님은 먼곳에> 리뷰 글 보기

앞으로 그녀는 김용균 감독의 개봉 예정작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명성황후 역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호위무사(조승우)와 명성황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베스트드레서로 꼽히는 그녀는 "드레수애"라고 불리기도 하면서 여러 CF와 화보에서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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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이름 수애(본명 박수애)
출생 1980년 7월 25일
키 168cm, 46kg
학력 구암초등학교-당곡중학교-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취미 테니스, 수영, 포켓볼
데뷔작 학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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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
제41회(2005)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 가족
제25회(2004)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 가족
제3회(2004)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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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자
2005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송일국)
2007  대한민국 방송광고 페스티벌베스트 커플상 
2008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 <님은 먼곳에>

                            35년만에 부활한 2008 부일영화상에서 수애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부터 국내 영화계를 이끌던 감독과 배우들에게 수상된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이후 73년까지 수상됐다. 이번 시상식은 부산일보사의 창간 62주년을 기념해 2008. 10. 9. 열렸다.

필모그래피
1. 님은 먼곳에 - 시골 아낙, 순이, 가수 써니 역 2008
2. 9회말 2아웃 - 홍난희 역 2007
3. 그해 여름 Once In A Summer - 서정인 역 2006
4. 나의 결혼 원정기 Wedding Campaign - 우즈베키스탄 현지 통역관 김라라 역 2005
5. 해신 - 정화 역 2004
6. 4월의 키스 4月의 키스 - 송채원 역 2004
7. 가족 A Family - 이정은 역 2004
8. 회전목마 - 성진교 역 2003
9. 러브 레터 Love Letter - 조은하 역 2003
10. 맹가네 전성시대 - 허주연 역 2002
11. 학교 2 1999

님은 먼곳에
작사, 작곡 신중현 노래 김추자 리메이크 수애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곳에
영원히 먼 곳에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영원히 영원히 먼 곳에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Posted by 미팔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