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 S라인 앞세운 다이어트식품 주의보

2008-09-02 11:15:00
허위과대 광고 적발…환불, 부작용 호소에 판매자 잠적

다이어트로 고민하던 A 씨. 20대 날씬한 몸매로 유명한 탤런트 B 씨가 광고모델로 나오는 H다이어트사의 건강식품을 120만 원에 구입했다.

A 씨는 이 식품을 먹는 첫날부터 설사에 복통까지 겹쳐 환불을 요구했으나 H다이어트사 관계자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앞세워 허위과대 광고로 다이어트 건강식품을 판매,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로 이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등 전국에 사무실을 열고 B, C씨 등 몸매가 날씬한 유명 연예인 10명에게 1천만~5천만 원을 주고 광고 모델로 섭외했다.

이들은 이후 인터넷에 모 대학교 임상실험 입증, 국내 유명 연예인 적극 추천, 1일 1kg 체중 감량, 2주 23kg 감량 보장 등 허위과대 광고로 7천300명을 상대로 110억 7천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여성들이 전화나 방문 상담시 3개월 다이어트 프로그램, 2개월 성장호르몬 프로그램으로 영양사가 살이 빠질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해준다고 속여 20~30만 원대 제품을 100~600만 원대로 부풀려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피해 여성들은 건강식품 때문이 아니라 영양사가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밥을 먹지 못하게 해 살이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구매자가 환불이나 부작용을 호소할 경우 일부 판매원들은 아예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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