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에 있을 때 훈련을 받았을 때 이야기다.
군용 차량을 몰고 어느 시내를 지나가던 중 담배가 떨어져서 마침 편의점이 보이길래
잠깐 차를 세워 담배를 사기위해 그 편의점에 들어갔다.
그때 나를 포함한 우리의 복장상태는 당연히 군복에 총매고, 얼굴은 전부 시커멓게 하고 철모엔 위장을 위해 잔뜩 긴풀로 무장을 한 상태여서 겉으로 보면 얼굴이 잘 안보일 정도였다.
우리의 그런 복장을 잠깐 잊었는지 몰라도 그런 복장으로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편의점안에 있던 여자 점원이 두손을 번쩍 들고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것이다. 아무래도 우리를 강도로 본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그제서야 우리들의 복장을 보고 놀랬구나 생각을 하고....
"사실은 저희 이지역에 훈련왔는데 담배가 떨어져서 사려고 왔습니다."라고 말해줬다.
그런후에야 그 여점원은 우리가 요청한 담배를 주고 우리도 돈을 지불했다.
그런데 우리가 가려고 하는데 그 여점원이 "저기요. 잠깐만요.~~"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우리는 약간의 기대감에 혹시 우리의 모습이 너무 멋져서 전화번호나 주소를 물어보려나 하는 기대가 몰려오려는 기대감에...."뭐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여직원의 대답은?

"혹시 그 총안에 총알 있어요? "

우리의 실망스런 대답은....

"없습니다.~~ㅠ.ㅠ"
Posted by 성후니의 블로그 엔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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