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관리(management)의 비용은 엄청납니다. 직원들이 업무의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실패를 불러오기도 하고, 조직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그 나쁜 강도가 심할 경우, 직원 개개인의 정신적 에너지 말살 및 신체 건강상의 상실을 불러오기도 하죠.
기술 관리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기술에 기반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관리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좋은 관리자는 업무 목표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부하직원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격려를 하고(코칭), 부하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현실의 관리자들을 보면, 업무를 제대로 지시하지 않고, 피드백조차 제공하지 않는 관리자들이 많습니다. 그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그런 류의 관리자는 어쩌면 보통의 평범한 관리자라고 할 수 있겠군요. (워낙 대충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대충해도 중간이라는 슬픈 현실)
평범한 관리자보다 좀 더 나쁜 관리자는, 코칭은 커녕 부하직원을 비난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하직원의 학습을 가로막습니다. 나쁜 관리자는 설사 실패를 했을 경우에도 그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실패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책임을 동료 또는 부하직원에게 전가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죠. 또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쉽게 화를 내고 때로는 인신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단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관리를 맡아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관리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말이죠)
그런 안타까운 현실로 인해 많은 후배들이 조직과 관리자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으며, 한때 자신이 사랑했던 직종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 나머지 업계를 떠나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러한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MoveOn21은 야근(초과근무)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조사하면서 관련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야근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야근 문제뿐만 아니라, 좀 더 광범위하게 좋은 관리와 나쁜 관리에 대해 본인이 직접 겪은 리얼한 사례가 있으면 진솔하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널리 알려서 교훈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말이죠. 바로 그것이 변화의 첫 걸음입니다.